김기덕 퇴출운동 기자회견

김기덕 퇴출운동 기자회견

김기덕 퇴출운동이 하루종일 이슈입니다. 오늘 오전에 김기덕 감독 규탄 기자회견이 있었는데요. 이자리에 MBC PD수첩 피디, 한국여성민우회 공동대표, 전국성폭력상담소 상임대표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들은 피해자들이 원하는것은 김기덕 감독의 진심 어린 사과였지만, 여전히 고통받고 있고, 누구도 사과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는데요. 그들이 말하길, 현재 김기덕 감독과 운명을 같이 한 영화인들은 여전히 제작 현장에서 일어난 행위들을 함구하고 있고, 이것은 진실 규명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김기덕은 유바리 영화제 개막작으로 작품이 초청될 뿐만 아니라, 모스크바 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에 반해, 피해자들은 영화계를 떠날 수 밖에 없는 현실이라고 밝혔는데요.

이들은 진실한 사죄가 이뤄지도록 강력대응과 함께 김기덕 감독의 영화계 퇴출운동 까지 감행하겠다고 시사했습니다. 지난 2013년에 영화 뫼비우스 촬영 도중 성추행 당한 것을 폭로한 피해자는 2017년 김기덕 감독을 폭행과 강요 등의 혐의로 고소했는데요. 검찰은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을 내렸고, 뺨을 때린 부분에 대해서는 벌금 5천만원에 약식기소 했습니다. 또한 MBC PD수첩은 배우 조재현과 김기덕 감독을 다룬 '거장의 민낯'을 방송했는데요. 이후에 김기덕 감독은 PD수첩, 피해주장 여성 및 방송에 출연한 여배우 2명을 고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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